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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로 날아간 이대호의 21호 홈런에 대한 포스팅을 하루가 더 지난 오늘에야 하는군요.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K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갑자기 내린 장마비로 취소되고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 오느라 포스팅을 제때 하지 못했습니다..

하루 더 지났다고 재미 없어 하지 마시고 이해하세요. ㅎㅎ


오늘은 이대호 개인에게 큰 기쁨의 날일겁니다.

롯데 이대호가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웠던 겁니다.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5년 만에 개최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어제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0 인기투표 최종집계 결과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이대호는 총 83만7088표를 획득, 지난해 팀 동료 홍성흔이 기록한 81만8269표를 넘어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가 됐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가 진행된 7주 내내 1위를 질주했던 이대호는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번째로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가 됐습니다.

축하해야겠죠. ㅎㅎ


21호 홈런을 치는날 얘기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경기 시작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SK전 2연패를 마감하려고 하는듯 1회부터 득점을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합니다.


사실 저도 부산 출신이라 기자로서는 직접적으로 롯데를 응원하지는 않지만 팬으로 돌아가면 롯데만 응원을 한답니다.

특히 이대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이구요.

경기 전부터 속으로 SK 2연전 패배를 설욕하는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을 기원했습니다.

역시 이대호는 저의 이런 기원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대호가 3회초 1사 상황에서 SK 선발 글로버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시즌 21호 홈런이었습니다.

더불어 시즌 100번째 안타였습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리 기뻐하지는 않았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그런것일까요?


그래도 홈인후 덕아웃으로 들어 오면서는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장원준도 이대호의 홈런을 축하해 주고 있군요.


하지만 어찌 이리 기구할까요?

이대호가 홈런을 치자 비는 더욱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심은 결국 경기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롯데 선수들은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경기 중단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내 마운드와 그라운드는 통천으로 덮였습니다.


덕아웃에 앉은 이대호가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군요.


홈런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 보이죠. ㅎㅎ


기록지를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만 아쉬움은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이때 맞은편 SK 덕아웃에선 이미 우천 취소 세리머니를 준비중이었습니다.

SK 선수들이 안정광에게 가발과 선글래스를 씌우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며 지고 있던 경기의 우천취소를 자축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30분간 지속된 장대비로 취소됐고 이대호의 21호 홈런과 8년 연속 100경기 안타 기록은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사직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3연전을 볼 계획입니다.

이대호의 21호 홈런 기록을 사직서 보길 기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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