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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두산이 진기명기급 실책을 쏫아 내며 참 재미난 승부를 펼쳤습니다.

승부의 결과는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맹타와 6회부터 구원 등판한 코리의 4이닝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롯데가 두산을 10-6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두팀 경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기명기급 실책이 나왔습니다.

롯데는 우선 선두타자 전준우와 김문호의 연속 안타, 손아섭의 2루 땅볼이 이어지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홍성흔의 빗맞은 3루 땅볼을 두산 김동주가 1루로 악송구 하는 사이,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명품 수비를 선보인 김동주를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는 실책이었습니다.


두산의 어이없는 두번째 실책은 2사 2,3루 상황에서 조성환이 2루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두산 오재원이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잘 잡아낸 이후 1루로 악송구 했지 뭡니까.

결국 이대호와 홍성흔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점수는 순식간에 4-0으로 벌어졌습니다.


이 실책으로 득점을 올린 롯데 두 거포 이대호와 홍성흔은 정말 큰 웃음을 웃으며 좋아합니다.

아마 최근에 이런 화끈한 웃음을 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산만 실책을 한건 아닙니다.

롯데도 실책을 합니다.

이 실책이야 말로 진기명기급입니다.

두산은 4회말 정수빈의 중전 안타, 김동주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최준석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습니다.

이 때 롯데 포수 강민호가 연달아 두 개의 실책을 범해 김동주, 최준석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강민호가 우익수 송구를 잡았으나 홈으로 들어오던 김동주의 득점을 그대로 허용하더군요.


이상하게도 김동주를 태그하지 않고 3루에다 송구를 합니다.

하지만 이 송구가 빠지며 타자주자인 최준석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립니다.


홈베이스를 여유롭게 밟은 최준석이 정수빈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사이 강민호는 아직도 오지 않는 타구를 바라보며 허탈해 합니다.

여하튼 롯데는 대거 8점을 번저 뽑아 멀리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6회부터 구원 등판한 코리가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여 승리를 지킬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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