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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꽝

장성호 한화 가는날

노가다찍사 2010.06.09 08:00


기아 장성호가 드디어 한화로 이적했다.

참 지리한 이적을 끝내는 날이었다.

장성호는 광주에서 한화의 부름을 받고 잠실 야구장으로 오후 5시쯤 도착했다.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장성호는 아직은 어색한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들어섰다.

 

한대화 감독은 장성호를 반갑게 맞았다.

한대화 감독은 아마도 주축 선수들이 내년 군입대를 하는 상황이라 장성호의 영입을 가장 바랬을 것이다.

감독과의 인사를 끝낸 장성호는 5시 40분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기아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지만 마지막에 선수로서 약속을 못 지킨 부분에 대해 기아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가장 먼저 팬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올시즌 단 한번도 1군에 없었던 장성호는 "정상적인 게임에는 무리가 없지만 야간 경기를 치르지 않은지 꽤 지나 직구 타이밍을 잡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팀이 4강 진입하는데 힘을 보탤것을 밝혔다.
 

그러나 한화 이적 첫날 아직은 함화 덕아웃이 어색한 것일까?

경기 내내 자리에 앉지 못하고 몸을 풀고만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첫 등판.

긴장을 많이 한 탓일까?

아님 야간 경기가 아직은 익숙치 않은 것일까?

장성호는 0-2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첫 출전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충암고를 졸업한 장성호는 1996년 2차 1순위로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71경기, 97년 10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이후 2006년까지 장성호는 9년 연속 3할 이상을 치며 삼성 양준혁과 함께 최다 연속시즌 3할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부상과 함께 팀의 최희섭 영입으로 주전 1루수 자리를 내준 장성호는 점차 자심의 자리를 잃어 간다.

결국 지난해 10월 27일 FA를 신청했으나 11월 10일 기아와 협상이 결렬됐다.

올초 장성호는 기아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8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장성호는 자신의 얘기대로 한화에서 야구를 잘 하는것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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