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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에 이어 출연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세자 이영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주 시청률 20%를 넘기며 공약했던 경복궁 팬 사인회도 가졌었죠.

그런 박보검의 인터뷰는 당연한 거겠죠.

인터뷰 장소인 삼청동의 한 카페.

들어가는 입구에 웬 여성들이 진을 치고 있네요.

아!!!!

팬들이었습니다.

여성팬들.....

30여명의 여성 팬들이 인터뷰장에 들어 가는 입구를 에워싸고 있더군요.

잠시 다른 얘길하자면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타들은 팬들의 정성을 먹고 산다고.....

그래서 스타들은 팬들에게 잘 해야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많은 팬들 때문에 박보검이 인터뷰 사진을 찍기 위해 밖으로 나오기가 부담스러운 광경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날씨도 안좋고 그나마 노출도 잘 안나오는데 카페 안에서 사진을 찍는 것 보다는 야외에서 찍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먼저 부탁을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배우 박보검이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을 것입니다. 그런데 팬 여러분들이 환호성을 지르면 곤란해 집니다. 또 사진을 찍으시면 기획사에서 곤란해 한답니다. 이 조건들이 지켜 진다면 제가 책임지고 여러분의 스타 박보검을 직접 볼 수 있게 해 보겠습니다."라고....

약 30여명의 팬들은 모두 동의 했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한분이 반대하고 나서는군요.

오전에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인 박보검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밖에 기다리고 있다며 설득을 했습니다.

물론 박보검 본인에게도 양해를 구했구요.

5명의 사진기자들이 박보검 사진을 찍는 동안 팬들은 말없이 그의 모습을 지켜봐 줬습니다.

10여분의 시간 동안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박보검은 즐거워했고 팬들도 직접 자신의 스타를 보며 기뻐했습니다.

멋진 모습의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꼭 보겠다며 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할 정도로 팬들은 잠시 동안 자신의 스타를 직접 보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 했습니다.

사실 저는 매니저의 반대만 아니었다면 팬들이 사진을 찍도록 해 줬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뭐, 인터넷에 수없이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자신이 직접 자신의 스타 사진을 찍는 감동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모든 팬들이 자신의 스타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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