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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 한국시리즈 7차전. 3번 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은 홈런을 두 개나 날렸다.
그 중 두번째 홈런이 9회말에 나왔다.
5-5로 맞선 9회말 1사후 볼카운트 2-2에서 SK 채병용의 직구를 받아친 나지완은 방망이를 당긴 순간 곧바로 벤치를 쳐다봤다.
홈런을 직감했다.
이때 나는 전화를 받았다.
극적인 홈런의 순간 걸려온 전화 한통.
나참, 한손으로 전화를 내던지고 앵글에서 왔다갔다 요동치는 나지완을 찍었다.
나지완이 친 타구는 잠실구장 좌측 펜스를 넘어 125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경기장은 승리의 함성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끝내기 홈런을 친 나지완은 경기가 끝나는 동시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럽게 울었다.
조범현 감독은 세리머니가 끝나고 3루 덕아웃으로 찾아가 스승 김성근 감독에게 예를 갖추기도 했다.
마운드에서 우승의 길로 인도해준 그의 고마움을 헹가래로 보답한다.
12년만의 우승 세리머니는 그렇게 눈물 바다를 만들고 한국시리즈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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