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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선발 손민한의 역투와 홈런 3방 등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두산을 14-2로 꺾고 8연승했다.
8연승은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
손민한은 시속 114~142㎞ 사이를 오가는 투심패스트볼과 시속 126~143㎞ 사이의 포심패스트볼로 느림 속에 숨어있는 송곳을 제대로 활용했다.
5이닝 3안타(1홈런) 2실점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두산 고영민의 120m 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시작했다.

두산 덕아웃은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하는것 같았다.
그러나 기쁨의 하이파이브는 여기가 마지막이었다.

2회초 무사 롯데 홍성흔이 2루타치고 두산 중견수 민병헌의 에러때 3루까지 달려 세이프되고 손을 들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여러분 제가 쳤어요'
부산갈매기들의 '홍성흔' 연호에 다시 홍성흔이 엄지를 치켜세운다.
'부산갈매기 여러분이 최곱니다.'
3루쪽 응원석은 이때부터 이미 난리가 났다.

전타석에서 커다란 파울 홈런을 친 끝에 내야땅볼로 아웃된 김민성이 4회초 2사 115m 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부터 홈런 레이스가 시작된다.

5회 클리닝타임 잠시 휴식중이던 사진기자석이 술렁였다.
'글레머 배우 한채영이다.'
'어디 어디?'
'저기 있네. 중절모 쓰고....'
'야! 솔비도 왔다.'
'도대체 어디....'
솔비가 맞다 아니다 사진기자들 사이에 이견이 많았다.
결국 연예부 도움을 요청 하던중 솔비가 인사를 한다. 누군가에게...
결국 솔비인 것으로 판명나고 전송시작....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연예부에 꼭 확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채영은 전날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촬영현장에서 기자회견때 봤는데....
그럼 그 사진 한장 쏴드릴게요.
시원하게 구경하시고.....

경기전 시구를 했던 혼성그룹 에이트가 공연을 한다.
공연도중 이현이 유니폼을 풀어 헤치자 가슴에 두산베어스 로고가 그려져 있다.
두산팬들 난리가 났다.
사진찍고 노래 듣고 퍼포먼스 구경하고....

흥겹던 잔치도 다시 6회 이대호의 솔로포로 잦아들었다.
125m 짜리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고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한다.
롯데 이대호는 6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시즌 73타점으로 단독 선두.

롯데 타선은 급격하게 두산 투수진을 몰아쳐 7회에 승부를 갈라버렸다.
롯데 6번 카림 가르시아는 5-2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 금민철의 3구째 슬라이더(시속 117㎞)를 잡아당겨 120m짜리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가르시아는 “
코칭스태프 지시에 따라 열심히 훈련한 결과다. 최근 어퍼스윙에서 레벨스윙으로 타격폼을 바꿨는데 주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홈베이스를 밟은 가르시아는 선행주자 특히 홍성흔과는 괴력의 하이파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로이스터 감독도 만루 홈런의 주인공 가르시아와 하이파이브...

가르시아도 팬들의 성원에 답한다.
두팔을 번쩍들고 가르시아를 연호하는 롯데팬들에게 인사를 한다.
그러면서 시선은 사진기자에게로....
'나 스포츠신문 1면 나오는 날인데 사진기자에게 좋은 사진을 찍게 멋진 포즈를 취해야지.'

8회에 다시 4점을 보태 두산을 완파해버린 롯데.
마치 사직야구장에 온것처럼 두산팬보다 더 많은 롯데팬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부산갈매기를 부른다.
나도 가슴이 빠르게 뛴다.
나도 고향이 부산인지라 어쩔 수 없나보다.....

부랴부랴 마감중인데 경기 끝까지 자리를 비우지 않고 야구를 관전한 한채영이 측은한 눈빛으로 두산 선수들을 바라본다.
막바지 촬영중인 영화 잘 마무리 해서 대박나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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