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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프로야구 전지훈련지로 유명한 오키나와엘 왔습니다.

97년에 오고 이번이 두번째이군요.

이번 오키나와행은 사실 박찬호와 이승엽의 전지훈련이 있는 이유로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도착 첫날부터 박찬호와 이승엽을 보는건 무리였죠.

일정이 그리 녹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1시30분 오키나와 나하비행장에 도착한 일행은 곧바로 삼성과 야쿠르트가 연습경기를 하는 우라소에구장으로 향했습니다.

맞습니다.

야쿠르트에 임창용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창용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거란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왜냐구요. 임창용은 소중하니까요. ㅎㅎ 아닙니다.

연습경기에 주전 선수가 나오는건 이상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임창용의 인터뷰를 할 계획으로 경기장을 향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 삼성과 야쿠르트 경기를 보다가 임창용 인터뷰를 한다는 취재기자의 부름을 받고 바로 달려 갔습니다.


경기장 뒷편 불펜 앞에서 기다리던 임창용이 나타났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땀을 미처 말리지도 못하고 나왔더군요.


그래도 밝은 얼굴로 기자들과 얘기를 나눕니다.

턱밑으로 흐르는 땀방울이 장난이 아닙니다.


임창용은 몸을 만드는 데 페이스부터 늦추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으로 건너온 뒤로 지난 3년간 지금 쯤이면 거의 100% 상태로 끌어올리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는군요.

지난해에 비하면 60~70% 정도라는 게 임창용의 설명이랍니다.

지난 3년간 교훈이 스프링캠프의 개념을 바꾸게 했다고 하는군요.

임창용은 “팀 동료들부터 늘 빨랐다. 다른 투수들이 시즌 개막에 거의 정확히 맞췄다면 나는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시즌 개막 뒤 힘이 떨어지는 시점까지 빨랐다는 것이지요.

“어떤 선수라도 시즌 중에는 한번 쯤 처지기 마련이다. 작년 같은 경우는 그게 너무 빨리 왔다. 5월에 2군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런 과정을 다시 밟지 않으려고 훈련 속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팀이 연습경기를 하는동안 가벼운 훈련을 마친 임창용은 가벼운 반바지 차림으로 기자들과 조우했습니다.
  

상당히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장이 화기애애 했답니다.


한 방송사의 연출 요구로 임창용의 야구장 옆 트렉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30여분간의 인터뷰가 끝나고 삼성과 야쿠르트의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경기장에는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추정이 맞는진 모르겠네요)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기가 5회를 들어서자 빗방울이 떨어 지더니 6회에는 아예 폭우가 돼 버렸습니다.

그러자 1루쪽에 있던 팬들이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비를 피해 홈 뒷쪽 스탠드로 모였군요.

사진을 찍는 일본기자는 우의를 입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6회를 넘기지 못하고 쏟아진 폭우로 강우 콜드게임이 되고 마는군요.

삼성의 1-0 승리입니다.

19일 오릭스의 이승엽이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위해 미야코지마에서 오키나와로 나옵니다.

저는 이승엽의 모습과 미야코지만에 남는 박찬호의 모습도 기록하러 갑니다.

일본야구의 한 획을 그을 그들의 모습을 이곳을 통해 여러분께 선물토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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