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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처음으로 배구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 여자경기는 중요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평소 보다 많은 숫자의 기자들이 장충체육관에 모였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장윤희 코치가 원소속팀 GS칼텍스 선수로 돌아왔기때문입니다.

장윤희는 2002년 선수 은퇴 이후 9년 만에 복귀를 하는 것이거던요.

최근 7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 8패, 시즌 꼴찌로 쳐진 팀을 구하기 위해 조혜정 GS칼텍스 감독이 지난해부터 코치로 호흡을 맞춰온 장윤희 코치를 플레잉코치로 돌려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입니다. 

24일 선수 등록을 했지만 경기 투입은 신중을 기했습니다.

사실 풀세트 출전은 무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연패에 빠진 팀의 후배들에게 그녀는 출전 만으로도 큰 힘이 되리라 봅니다.

참 장윤희는 누구인지부터 알아 봐야겠군요.

현재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와 LG정유 시절 슈퍼리그 9연패(1991~99년)와 92연승의 역사를 쓴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입니다.

입단 첫 해였던 1988년부터 은퇴 직전인 2001년까지 공격종합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가대표로는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저도 사실 그녀의 경기 모습 사진을 찍기 위해 장충체육관을 찾았습니다.

경기전 몸을 푸는 장면부터 열심히 찍었습니다.

혹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기우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팀 연패를 끊기위해 잘 싸우는 후배들을 기용했기 때문에 그녀의 투입은 미루어졌습니다.

몸을 푸는 동안 취재진들의 카메라가 부담이 되는 듯 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열심히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나서는 경기였지만 긴장한 표정도 없이 얼굴엔 밝은 미소가 번집니다.


드디어 경기 시작을 알리고 입장식을 갖는군요.

자신이 호명되자 어린이 팬과함께 입장을 합니다.


드디어 1세트 경기 시작.....

밝은 표정으로 후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내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1세트를 22-25로 아쉽게 패하자 후배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보던 장윤희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공격 포인트를 성공해도 그녀의 표정은 역시 어둡군요.


두손모아 간절한 기도를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세트는 인삼공사에게 패하고 맙니다.


1세트가 끝나고 섹시한 호피무늬 상의를 입은 치어리더가 GS칼텍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팬들의 광적인 응원을 유도합니다. 


치어리더의 기를 받은걸까요?

2세트는 25-19로 깔끔한 승리를 합니다.

이제 외국인 선수가 뛰지 못하는 3세트입니다.

이번에는 나올걸 기대하나봅니다.

몸을 다른 세트보다 많이 푸는군요.


하지만 그녀는 3세트 4세트 모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팀이 점수를 내주면 그녀는 자신이 잘 못한 것인양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고 괴로워합니다.


한번은 내보내 주겠지.....

하지만 그녀는 결국 나가지 못했습니다.

작전 타임이 되면 몸을 풀며 애써 주전 선수들을 외면합니다.


드디어 4세트를 25-21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인삼공사를 꺾고 7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옵니다.

그녀는 마치 자신이 경기를 뛰어 이긴 양 기뻐합니다.

모 방송 카메라 기자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오늘으 주인공은 그녀이니까요.

물론 저도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갔습니다.

그녀의 9년만의 복귀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고 출전 모습 취재는 다음 경기로 미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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