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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지난 4일 노태우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곳의 유령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작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노씨가 지난 2012년 5월18일 버진아일랜드에서 3개의 회사를 설립해 주주 겸 이사에 취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3개 회사 모두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열린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 발표 기사를 쓴 몇몇 공중파와 종편 방송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기사를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이들 방송의 기에 대해 '노재헌 이름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라는 제목의 기사에 "한 언론에 따르면"? 뉴스타파 조세도피처 취재 결과 인용하면서 출처는 없어 사실상 기사를 도둑질 한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출처 표기 없이 보도한 사례를 나열하며 "뉴스타파는 ICIJ 한국내 유일한 회원사로서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 프로젝트에서 한국 관련 취재를 담당하고 있고 있습니다"라며 "한국인 명단 관련 보도를 할 경우 출처를 뉴스타파 혹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로 표기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의 공정성 심의를 위한 가이드라인’ 1조 10항은 “방송은 직접 취재하지 않은 사실이나 다른 매체가 제공한 사실을 보도할 때는 그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013년 뉴스타파가 버진아일랜드나 케이만 제도 등 조세회피처를 통한 역외 탈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원본 자료를 입수하고 이듬해까지 총 48명에 대해 1324억 원을 추징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국세청은 파나마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조세회피처 자료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재헌씨와 한국에 주소지를 둔 195명의 한국인 이름이 포함됐다는 뉴스타파 폭로와 관련해 탈세 혐의를 포착하는 즉시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는군요.


이번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발표에,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세계 권력자들의 역외 조세회피 문제에 대해 부자와 강자들에게 유리한 법을 문제 삼았다고 합니다.


또 아이슬란드는 시그뮌뒤르 귄뢰이그손 총리는 사퇴를 했고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은 세무조사와 수사에 착수했답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감싸기에 나섰으며 중국은 의혹을 일축했지만 전 세계의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의 재산 빼돌리기와 탈세 실태를 담은 ‘파나마 페이퍼스’ 보도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건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뻔한 결과를 볼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참 얘기가 옆으로 빠졌네요.


저도 기자이지만 인용하는 기사에 주인인 뉴스타파 크레딧을 빼고 슬쩍 기사를 내보내는 못된 짓거리들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베껴 쓰던, 제공해준 자료를 보고 쓰던 같으니 그냥 당당하게 '누구누구의 기사에 의하면' 이라는 한줄이면 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뉴스타파 기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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